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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

경산 갓바위 뒷길 관음휴게소 출발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

by azasoony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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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가 일찍 끝나는 날에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갔어요. 11월로 접어들어 단풍이 절정이라 아이들 데리고 가보고 싶었거든요. 갓바위는 대구 쪽에서 올라가는 길이랑 경산 쪽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오르려면 좀 더 빠른 시간에 짧은 거리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좋을 듯하여 경산 뒷길 관음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올랐답니다.

경산 갓바위 석조여래좌상앞에서 기도하는 아이들입니다.
팔공산 갓바위 앞에서 소원비는 아이들

경산에서 갓바위 오르는길

관음 휴게소 출발~ 일주문까지 (10분)


내비게이션에 도착지를 '관음휴게소' 입력하시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관음 휴게소(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13)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도 많더라고요.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1주차장부터 4 주차장까지 있는데 제일 위쪽 4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마트 24시 편의점도 생겼더라고요. 관음 휴게소에서 양초를 구입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어요. (양초는 6천원부터 1만 원, 쌀은 5천 원씩 판매하더라고요) 저는 단풍 든 나무를 보면서 아이들과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관음휴게소에서 일주문까지 10분 걸리네요.
일주문을 통과하면 경산버스 803번도 오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예전에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엔 버스를 타고 갔던적도 있었어요.

팔공산 선본사 일주문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팔공산 선본사 일주문

 

갓바위 입구부터~ 정상까지 (1시간)

대구방향에서 오르는 길보다 짧은 시간에 오르는 길이다 보니 경사가 있는 계단으로 정상까지 이어져 있어요.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다 보니 숨이 차서 호흡곤란을 일으키시는 분들이 많은지 여기저기 쉬었다 가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더라고요.

갓바위 안내문입니다.
경산 갓바위 관봉석조여래좌상 안내문

일주문을 지나면 갓바위 가는길과 선본사 가는 길로 나눠집니다. 저흰 갓바위 가는 방향으로 올랐어요. (참고로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은 동반입장 금지입니다.) 힘들때마다 앉아서 단풍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오르다 보니 꼬맹이들이 올라온다며 어르신들이 관심을 보이며 참 잘 올라간다며 인사들을 건네시더라고요.

경산시 종합관광안내도입니다. 선본사방향과 갓바위방향이 표시되어 있어요.
갓바위 가는 길로 오르면 됩니다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니 먼저 대웅전이 나오네요. 대웅전을 지나 갓바위 정상에 올랐습니다.

갓바위 아래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1시간만에 정상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에서부터 정상까지 총1시간 10분이 걸렸네요.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시는 갓바위의 약사여래불!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으로 보물 제 431호로 지정되어있어요.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정상뷰입니다. 단풍이 울긋불긋하여 멋지네요
갓바위 정상에서 내려다 본 산능선이 멋지네요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해서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소원을 비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수능일이 가까워 오면 고3 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아이들 대학 수능시험의 좋은 결과를 위해 기도하러 많이들 오시는데요. 그래서 정상에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요.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갓바위 옆에서 본 모습
갓바위 옆에서 본 모습과 동전이 박혀 있는 바위

정상에서 내려다 본 산 아래쪽은 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또 가을이라 단풍이 울긋불긋하여 더 멋지게 보이더라고요. 정상에서 갓바위 부처님께 마음속으로 소원도 살짝 빌어보고 20분 정도 머물다 내려왔어요.

내려오는 길입니다.
석조 등을 양 옆으로 두고 내려오는 계단길


내려오는 데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갓바위는 낮이고 밤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석조 등에 불이 들어오는 밤에 오르거나 새벽에 오르기 시작하여 해돋이를 보는 것도 참 멋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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