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는 194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1955년에는 독일 서적협회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헤세는 187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칼프의 신학자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학교에서 뛰쳐나오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그가 사는 시대. 제1.2차 대전을 겪으며 전쟁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그의 저서가 판매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어요. 1차 대전 직후 1919년 헤르멘 헤세는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이 책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읽히는 책이죠.

소설 「데미안」 의 내용과 기억에 남는 문장
주인공인 에밀 싱클레어가 부모님과 가족이 있는 밝은 세계와 어둡고 폭력적이고 시끌벅적한 세계 속에서 오가며 방황을 합니다. 프란츠 크로머에게 한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서 돈을 가져다주게 되는데요. 부모님이 알까 늘 고민하고 불안했던 싱클레어였습니다. 그때 막스 데미안을 만나면서 그는 프란츠 크로머로부터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새는 힘겹게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p156
이 문장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죠. 네. 바로 데미안 속의 문장입니다.
이 책은 싱클레어의 성장을 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부모님의 품인 따뜻하고 밝은 세계에서 어둡고 무서운 세계를 알아가며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이후 베아트리체, 피 토리우스, 에바 부인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부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 끝에 진정한 자기를 찾은 것처럼, 우린 어쩌면 평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 속에서 내가 가진 생각의 틀을 깨뜨려야 다른 세계로 갈 수 있음을, 또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깨뜨림을 반복해야 하는 게 삶이 아닌가 싶다. 나의 세계를 깨야 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더 넓은 세상이 보이고, 진정한 내가 보인다는 것을 일깨워 준 책입니다.
기록하고 싶은 문장들
나는 그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대로 살아가고자 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p164
나 스스로 나를 통제할 수 없다면 인간은 자신의 의지 없이 남이 움직이는 대로 공중을 날게 될 것이다. p183
깨달은 인간에게 부여된 의무는 오직 단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 안에서 확고해지고, 어디로 향하든지 자기만의 길을 찾아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p218

방탄소년단(BTS)의 모티브가 된 소설 「데미안」
이 책은 방탄소년단 BTS의 앨범인 Wings '피 땀 눈물' 의 모티브가 된 소설로 더 유명하게 되었죠. P;ㅠ이라고 적는 것도 유행이었다고 하는데 참 센스 있죠. 소설에서 등장하는 신인 아브락삭스는 진, 오르간은 슈가, 거울(데미안)은 RM, 에바 부인은 제이홉, 사과는 지민, 칼자국은 뷔, 새 그림(싱클레어)은 정국을 연결시켜 각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데미안을 읽고 BTS음악도 감상해보면 더 멋지게 다가올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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