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니면서 치아를 발치하게 되어 그 당시 부모님께서 해주신 금으로 해 넣은 브릿지가 30년이 지난 지금 구멍이 나버렸네요. 구멍이 난 채로 그냥 두면 물이 들어가고 염증이 발생되고 결국은 발치까지 갈지도 몰라 서둘러 치과를 방문했어요. 서둘러 간 이유도 있었어요. 바로 얼마 전 반대쪽의 크라운을 구멍 난 채로 두었더니 안에 있던 치아가 썩어버려 발치를 하고 결국 임플란트 수술을 했거든요. 그래서 발치까지 가기전에 미리 구멍 난 브릿지를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구멍 난 브릿지는 구멍만 메우는 게 안되고 전체적으로 기존 브리지를 제거하고 다시 해야 한답니다.
첫째 날
먼저 기존에 있던 브리지를 제거 후 1차 신경치료
마취를 하고 구멍난 브리지를 제거하고 씌워졌있었던 양쪽 두 개의 치아를 깨끗하게 스케일링을 하고 1차로 신경치료를 했습니다. 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마취하고 15분 기다리고 20분~30분 정도 신경치료를 했습니다.
아우~~ 진짜 신경치료는 마취를 해도 아픕니다. 치아 속에 가느다란걸 넣어서 긁어내는 느낌입니다.
생각만 해도 하기 싫은데요. 이 신경치료를 아직 몇번이나 더 해야 한답니다.
브리지 제거 작업은 금방 하는데요. 신경치료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치료가 끝나고 하얀색으로 치아를 메워주네요. 일단 첫째 날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집에 와서 마취 풀리고도 통증은 없습니다. 단지 중간치아는 없고 양쪽에 치료해 놓은 상태라 그쪽으로는 씹을 수가 없어서 불편한 것 빼고는요.
첫날 비용은 4만원 조금
넘게 나왔어요.
며칠 후 둘째날
2차 신경치료
지난번 치료할 때 아파서 겁을 먹고 있었는데요. 두 번째라 그런지 느낌은 없었습니다. 단지 마취하고 10분 후 신경치료 20분 정도 하고 왔습니다. 치료하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오늘도 하얀색으로 메워놓은 상태입니다. 오늘도 마취가 풀려도 통증은 없네요.
오늘 비용은 2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신경치료. 전 개인적으로 통증은 첫째 날 치료할 때 심했고 이후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어요.
통증보다는 치과를 방문해야 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게 힘드네요.
최소 4-5번은 치과를 방문해야 하고 치료시간도 20분에서 30분 정도 꽤 많이 걸리는 치료더라고요.
진짜 바쁘신 분들은 시간내기 힘들듯 할 정도로 치과를 자주 가야 하네요.
늘 튼튼할 것만 같았던 몸이 하나둘씩 고장이 나기 시작하네요. 40대가 넘어서니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고 치아도 자꾸 말썽이네요. 마음은 10대 20대인데 몸은 그렇지 않네요. 시간이 흘러보면 진작에 관리 잘할걸이란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만하면 고쳐쓰면 되어 다행이다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치료하러 다녀야겠죠.
앞으로 치아 신경치료 3번정도 더 남았고 꼼꼼하게 메운 후 다시 브릿지를 할지, 아님 양쪽은 씌우고 임플란트 수술을 할지 생각 중입니다. 앞으로 진행과정에서 도움 될 만한 정보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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