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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공간

경북 상주 여행 아이와 가볼만한 곳-함창명주박물관 (실이 만들어지는 과정)

by azasoony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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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책에서 책에서 보았던 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을 볼 수 있는 곳 경북 상주에 위치한 함창명주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풀을 먹이고 옷감을 만들어 다양한 천연재료로 물들여 멋진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함창명주박물관

명주의 역사와 유래, 명주 짜기의 전통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함창은 신라시대부터 양잠과 명주의 주산지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전국 최대 규모의 '명주 전'인 명주를 사고파는 시장이 열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방식으로 명주를 생산하고 있어 예전의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경북 상주는 곶감, 쌀, 누에의 3가지 하얀색으로 유명한 삼백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슬로시티 상주는 아이들 데리고 갈 만한 다양한 박물관이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죠.

경북 상주에 있는 함창명주박물관 입구입니다. 베틀로 실을 짜는 여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함창명주박물관 입구

  • 위치 : 경북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207번지
  • 주차 : 무료
  • 입장료 : 무료

넓은 주차장에 베틀로 직물을 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선 사진 먼저 찍고 입장합니다.
방문기록을 하고 안내하시는 분이 관람 순서를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맨 먼저 영상실에서 5분 정도 함창이 왜 명주로 유명한지 알 수 있는 영상을 보고 박물관을 쭉 둘러보았어요. 단군시대부터 각 시대별로 양잠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베틀을 짜고 있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영상과 함께 베틀이 작동되는 원리와 각 부위의 명칭까지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베틀로 실을 짜고 있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베틀로 실을 짜고 있는 모습

자동화가 되지 않는 그 시절 우리네 어머니들은 참 고단 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서 실을 만들고 옷감을 만들기까지 각 과정에서 필요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옛날 우리 조상들의 손때가 묻은 오래된 물건들 앞에서 숙연해집니다.

옷을 만들기까지 들어간 누에고치의 수량을 비교해볼수있어요
다양한 옷이 만들어지기까지 누에고치의 양을 비교해볼 수 있어요

 

누에고치에서 뽑은 명주실로 만든 다양한 천을 만져볼 수 있어요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만든 천을 만져볼 수 있습니다

 

명주실이 옷과 다양한 생활용품이 되기까지

체험 전시실로 이동하면 명주실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풀과 열매 등 다양한 천연재료들로 물을 들였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볼 수 있어요. 쪽에선 어떻게 그렇게 신비로운 색이 나오는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다양한 색감의 천으로 만든 옷부터 조각보 그리고 바느질 도구들 복주머니, 노리개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더라고요.


물레 등 우리조상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실을 만드는 과정에 필요했던 도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명주 길쌈에 필요한 다양한 집기들을 볼 수있어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자연염색들의 재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자연염색 재료들


또 명주실로 만들어진 천을 만져볼 수 있었어요. 예전엔 천에 천연염색 체험도 한 거 같은데 저희가 갔을 땐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마도 코로나로 바뀐 일상이겠지만, 곧 다시 체험행사도 하겠죠. 함창명주의 특징은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천연섬유이고 그래서 물을 머금고 있어 부드러운 상태에서 촘촘하게 짜여 더 조밀하고 부드럽답니다.



방문 후기

책에서 본 우리 문화 중 하나인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들어진 다양한 섬유를 만져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이었어요.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볼거리가 가득한 박물관이었어요. 겨울방학 때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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